완전히 현실적으로 접근하는 이야기다.
비싼 돈 들여서 가는 유학, 과연 어떤 전공을 선택해야 소위 투자 대비 아깝지 않은 본전을 뽑을 수 있을 것인가?
먼저 문과라면,
경영, 경제, 회계. 이 3가지 중 하나다. 미국 현지 취업을 원한다면 다른 전공은 쳐다도 보지마라.
경영 중에서도 마케팅이나 광고홍보 이런 쪽이 아닌 Finance 쪽을 해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시민권자나 영주권자가 아닌 F1 비자로 공부하는 유학생이기 때문이다.
영어를 아무리 잘해도 현지 네이티브처럼 할 수없을 것이다. 또한 아무리 영어가 네이티브처럼 잘 한다고 해도 거기서 계속 살아오지 않는 한 그 문화와 경험을 알 수 없을 것이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 어릴때부터 자란 우리들은 고스톱 규칙이 동네마다 다르다던지, 어릴때 봤던 만화영화라던지 이러한 이야기들을 대화속에서 문장속에서 자연스럽게 녹여내는데 이러한 것을 외국인들은 절대 알 수 없듯이 우리들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분야들은 우리가 어떻게 따라 갈 수가 없다.
그러니 기업 입장에서 보면 당연히 네이티브를 뽑을 수 밖에 없지 않겠는가?
심리학, 철학, 사학, 영화, 신문방송, 언론...이런쪽은 생각 자체를 그냥 접어라.
실제로 처음에 아들 녀석이 영화, 미디어 이런 쪽을 하고 싶어서 Film과 communication으로 꽤 알아주는 학교에 들어갔으나, 미국에 있는 내 친구의 조언을 듣고 경영쪽으로 전공을 바꿨다가 지금은 CS로 바꿨다.
미국에 있는 친구녀석은 고등학교때 이민을 간 녀석으로 미국인이나 마찬가지이다. 그 녀석 왈, 영화나 방송 쪽에서 동양인은 그 인종의 벽을 뛰어 넘기가 너무 힘들다. 실제로 그 녀석도 결국 영화쪽을 포기하고 지금은 그냥 영상제작을 하고 있다. 또 하나 가장 결정적인 것은 우리는 영주권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 분야쪽에서는 대학 졸업을 하면 처음에는 무조건 계약직이다. 절대 정규직으로 뽑는 경우가 없다고 한다. 우리는 정규직이 아니면 비자 스폰을 받지 못한다. 결국 리턴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웬만하면 STEM에 해당하는 전공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OPT가 1년이 아닌 3년이라는 기간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이과라면, 뭐 딱히 상관없다.
요새 대세는 자신이 원하는 전공 + CS를 복수전공하거나 부전공으로 선택하던지 아니면, CS + 관심전공을 선택하는 식으로 하는 것이다. 즉, 각자의 전공지식에 CS를 더하는 것이다. 이는 전방위적으로 모든 산업에 걸쳐 CS 능력을 필요로 하게 되었고, 지금은 CS 하나보다는 각각의 도메인에 심화된 전공지식을 기반으로 CS를 추가하던지, 반대로 CS에 도메인의 지식을 보충하던지 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위에 적은 이야기들은 졸업 후 미국 현지 취업을 목표로 했을 경우에 해당되는 것이다. 졸업 후에 미국 현지 취업이 아니라 한국으로 리턴을 할 계획이라면 위에 이야기와 상관없이 본인이 하고 싶은 전공을 소신껏 선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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